SK에코플랜트, 삼강엠앤티 4,595억원에 인수…해상풍력으로 사업 영역 확장

지분 31.83% 확보…올해 누적 M&A 자금 1조695억원

SI Energy & Materials
거래규모
4,595억원
지분율
31.8%
EV / Revenue
—
EV / EBITDA
—

Lead

SK에코플랜트(SK ecoplant)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업체 삼강엠앤티(Samkang M&T)를 4,595억원(약 USD 390m)에 인수한다. 11월 17일 공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가 단행하는 2,925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송무석 대표 등이 보유한 구주를 50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분 31.83%를 확보한다. 여기에 1,169억원 규모 전환사채(CB) 인수까지 더해 총 투입 현금은 4,595억원에 이른다. 삼강엠앤티는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8,632억원의 코스닥 상장사다.

Why this matters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처리에 이어 해상풍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장하는 신호를 보냈다. 환경·에너지 인프라 영역 전반으로 외연을 넓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올해 SK에코플랜트가 M&A에 투입한 누적 자금은 1조695억원에 달한다.

[!key] 삼강엠앤티 딜은 SK에코플랜트가 단순 폐기물 처리 사업자에서 환경·재생에너지 인프라 종합 플레이어로 전환하는 분기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1조원 규모 누적 베팅은 IPO를 앞둔 기업가치 재평가 작업의 일환으로 읽힌다.

Strategic context

SK에코플랜트의 올해 M&A 행보는 두 축으로 정리된다. 첫째는 폐기물 중간처리 통합. 6월 E&F PE가 보유하던 대원그린에너지·새한환경, 맥쿼리자산운용의 클렌코, 산은PE의 디디에스 등을 약 4,000억원에 묶어 인수했고, 7월에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Korea Investment Private Equity)가 보유하던 도시환경·이메디원·그린환경 3사를 약 2,100억원에 추가했다. 6~7월 두 달간 폐기물 7곳에 6,1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둘째 축이 이번 삼강엠앤티 인수로 열린 해상풍력이다. 풍력 터빈 하부구조물은 해상풍력 EPC 사업의 핵심 부품으로, 시공 역량을 가진 SK에코플랜트가 자체 제작 캐파를 내재화하는 의미가 있다.

시기인수 대상매도자규모영역
2021.06대원그린에너지·새한환경 외 4사E&F PE·맥쿼리·산은PE약 4,000억원폐기물
2021.07도시환경·이메디원·그린환경한국투자PE약 2,100억원폐기물
2021.11삼강엠앤티송무석 대표 외·신주4,595억원해상풍력

What’s next

SK에코플랜트는 IPO 추진을 시야에 두고 환경·재생에너지 사업의 외형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폐기물 영역에서는 매각 매물로 거론되는 잔여 PE 보유 자산이, 해상풍력 영역에서는 케이블·설치선·O&M 등 밸류체인 추가 인수 가능성이 다음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삼강엠앤티 자체적으로도 SK에코플랜트의 자본력이 들어온 만큼 캐파 증설과 해외 수주 확대 여부가 단기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최종 업데이트: 2021년 11월 17일